법원·검찰TV조선 뉴스

정경심, 이르면 오늘 4차 소환…'노트북 행방'이 관건

등록 2019.10.12 10:46

수정 2020.10.02 02:00

[앵커]
조국 장관 가족 펀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오늘 정경심 교수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비공개 방식으로 소환이 될 전망인데, 사모펀드 관여 혐의와 노트북 행방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르면 오늘, 정경심 교수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번이 네번째 조사로,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비공개 소환조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씨가 동양대 압수수색 전 빼낸 것으로 보이는 노트북 PC에 대한 행방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이 노트북에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위조됐는지를 가릴 핵심증거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성해 / 동양대학교 총장
"나한테 결재서류가 안왔고, 그러니까 밑에서 만든 거고 허락 없이 만들면 그게 위조죠. 어쨌든 간에."

검찰은 정씨의 자산관리인이 노트북을 보관하다 지난달 6일,켄싱턴 호텔에서 정씨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이 호텔 CCTV까지 보여주며 추궁하자 정씨는 가방은 받았지만, 노트북을 받지는 않았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씨의 신병 확보 문제도 검찰에게 큰 고심입니다. 앞서 세차례 조사에서 정씨의 건강 문제 등으로 실제 조사시간이 길지않아 수사 장기화 우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 네번째 조사를 마무리 하고 다음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