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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또 늦춰질 듯…英하원, 합의안 승인 보류

등록 2019.10.20 11:05

수정 2019.10.20 11:25

[앵커]
이달 31일로 예정됐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가 또다시 늦춰질 전망입니다.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이행법부터 만들자며 EU와의 합의안 승인을 보류한 건데, 존슨 총리는 다음 주 승인 투표를 다시 열겠다며 브렉시트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37년 만에 토요일에 열린 영국 하원에서 존슨 총리는 사실상 북아일랜드를 EU 관세 동맹 안에 남겨두는 브렉시트 새 합의안 승인을 주장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이젠 때가 됐습니다. 지금이 일을 끝낼 시간입니다. 여기 모든 분들에게 함께 민주주의로서 우리를 약화시키는 반목을 끝내자 말씀드립니다."

4시간 넘는 토론 끝에 브렉시트 이행법안을 먼저 만들 때까지 합의안 승인을 보류한다는 수정안이 우선 투표에 붙여졌고,

존 버커우 / 영국 하원의장
"찬성은 322표, 반대는 306표로 수정안이 가결됐습니다."

16표 차로 가결되면서 결국 존슨 총리의 브렉시트 새 합의안은 투표도 못 해보고, 보류됐습니다. 19일까지 합의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EU에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해야한다는 법에 따라 일단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를 내년 1월31일까지 3개월 연장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자신은 이를 원치 않는다는 별도의 서한도 보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정부에게 편지를 쓰게 하더라도 더 이상의 지연은 의미없고 돈낭비고 대중의 신뢰를 깊숙히 침해한다는 저의 판단은 변할 수 없을 겁니다."

의사당 주변에선 제2의 국민투표를 요구하며 수만 명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존슨 총리는 오는 21일 승인 투표를 다시 열겠다며 브렉시트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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