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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7주연속 상승…상한제 예고에도 오름세

등록 2019.10.24 16:43

수정 2019.10.24 16:57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17주 연속 이어졌다. 정부의 부동산 합동조사, 발표가 임박한 분양가상한제에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24일 한국감정원의 10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서울의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08% 상승했다.

지난주 0.07%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감정원은 "부동산거래 합동조사,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매수세가 다소 위축됐지만, 기준금리 인하, 풍부한 유동성, 주요 인기단지 인근의 키맞추기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강남권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송파구(0.14%), 서초구(0.12%), 강남구(0.10%) 등 강남4구가 0.12% 상승했고, 학군 수요가 있는 양천구(0.10%), 신안산선 호재와 역세권 수요가 있는 구로(0.09%)·금천구(0.08%)의 상승률도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인천(0.02% → 0.07%) 상승, 경기(0.04% → 0.06%)지역도 상승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또 대전(0.39%), 울산(0.13%), 충남(0.04%) 등은 상승한 반면 제주(-0.15%), 경북(-0.12%), 경남(-0.08%), 전북(-0.06%), 부산(-0.05%)은 하락했다. 서울 등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폭도 확대됐다.

서울(0.08%→0.09%), 인천(0.06% → 0.12%), 경기(0.13% → 0.16%)이 오름폭을 키웠고, 세종(-0.09% → 0.19%)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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