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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들'…1년간 중학생 집단 폭행, 실신해도 구타

등록 2019.10.24 21:20

수정 2019.10.24 21:40

[앵커]
중고교생들이 또래를 집단 폭행한 뒤 이를 촬영해 유포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행 영상을 보니, 집단 폭행 뒤 V자를 그리는가 하면, 설명드리기 참 불편한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폭행은 1년 넘게 지속됐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웃옷을 벗은 학생이, 무릎을 꿇은 학생에게 발길질을 합니다.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V자까지 그립니다.

또 다른 학생은 목을 졸라 정신을 잃게 만듭니다. 

"발작이 시작됐다. 야, 일어나!"

피해 학생이 구토를 해도 폭행을 멈추지 않습니다.

"왜 토했어, 어? 일어나, 5초 준다."

대전의 한 중학생 14살 A군 가족은 지난 15일, 중고교생 4명에게 1년 넘게 폭행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게 폭행 이유였습니다. A군은 지난 7월 생일날에도 폭행당해 갈비뼈와 손가락이 부러졌습니다.

A군 지인
"생일날 엄마가 집에서 준비한 음식을 같이 먹으려고 왔는데 (잘못된 행동을 해)가라고 했다는 이유로 무차별하게 때린 거에요."

A군은 경찰에 신고한 나흘 뒤에도 또 다른 2명에게 폭행당했습니다.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가해학생들은 폭행 영상을 SNS에도 올렸습니다. 학교측은 매달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했다지만, A군이 장기간 집단폭행 당한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신고라든지 실태조사를 해서 표면적으로 드러나면 그 즉시 그거를 확인할텐데 표면으로 나타나지 않는 부분이니까…."

경찰은 A군을 폭행한 중고교생 6명을 입건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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