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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WFP "北, 낮은 강수량으로 작물 수확 평균 이하"

등록 2019.10.26 13:54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강수량 저하 등으로 북한의 농업 생산이 평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WFP는 이날 공개한 9월 ‘북한 국가보고서’에서 "낮은 강수량으로 인해 북한 농업 생산의 약 10% 비중을 차지하는 조기작물(밀, 보리, 감자) 수확이 평균 이하”라며 “10월 수확 중인 주곡물(옥수수, 쌀)도 평년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WFP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아동, 임산부, 수유 여성, 결핵 환자 등 북한 주민 58만4천800명에게 1천905t의 식량을 분배했다. 8월보다 수혜자는 2만6천870명, 지원 식량은 480t 늘어났다.

WFP는 지난달 황해남북도와 함경남도를 덮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5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농경지 4만6천204헥타르(㏊)와 기간시설의 손실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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