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뉴스7

두산, 2019 한국시리즈 우승…팀 통산 6번째 정상

등록 2019.10.26 19:43

수정 2019.10.26 19:51

[앵커]
두산 베어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는 4번의 경기면 충분했습니다. 7전 4선승제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연장승부에서 극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키움은 투수진이 맥없이 무너지면서 눈물을 삼켰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 배영수가 힘 없는 투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합니다. 한국시리즈 전적 4대0. 두산의 2019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입니다.

두산의 우승은 전신 OB를 포함해 6번째입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차전 경기. 양팀 선발 모두 초반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선제 득점을 올린 키움이 2회말 두 번의 만루 기회 등 4안타, 3볼넷으로 대거 6점을 뽑아내 8-3으로 앞섰지만, 두산이 5회초, 안타 4개, 4사구 3개로 5득점, 9-8 역전을 만들어 냅니다.

두산의 한 점 살얼음 리드는 9회말에 원점이 됩니다. 만루 상황에서 3루수 허경민의 실책으로 9-9 동점이 됐습니다.

하지만 두산. 연장 10회에 터진 오재일과 김재환의 연속 적시타로 11-9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시리즈 MVP는 4차전에서 결승타를 쳐냈던 두산 오재일이 차지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