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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첫 세계삼보선수권 대회, 내달 7일 청주서 개막

등록 2019.10.28 08:40

수정 2020.10.02 01:30

[앵커]
혹시 삼보라는 스포츠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러시아에서 시작된 격투기 종목인데, 아직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하지만 이미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자, 올림픽 예비종목인 인기 스포츠 입니다. 특히 이번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삼보선수권대회가 충북 청주에서 열립니다.

김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빨간 도복을 입은 선수가, 상대를 들어올려 매트에 내리꽂습니다. 글러브를 끼고 타격기술 훈련도 합니다. 세계삼보선수권 대회를 앞둔 삼보 국가대표의 훈련 모습입니다.

신재용 / 삼보 국가대표
"삼보는 다른 종목의 장점을 합친 운동이라서 예를 들어 레슬링, 주짓수, 유도의 장점을 혼합한 스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보는 러시아에서 시작됐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격투기 선수 효도르도 삼보 선수 출신입니다.

남자 5분, 여자는 4분 1라운드 경기로 승패를 가릅니다. 삼보는 펀치와 킥을 사용할 수 있는 컴뱃 삼보와 타격 기술을 제한하는 스포츠 삼보로 나뉩니다.

신동훈 / 삼보 국가대표 감독
"컴뱃 삼보는 스포츠 삼보를 포함하면서 타격과 조르기가 포함돼….실전에 매우 유용한 운동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세계삼보선수권대회가 다음달 청주에서 열립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80여 개국 선수 1000여 명이 참가해, 금메달 27개를 놓고 기량을 겨룹니다. 대한삼보연맹은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스포츠 외교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문종금 / 대한삼보연맹회장
"세계 대회를 통해서 러시아와 한국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가 아마 좋은 어떤 그런 결실을 맺는데…."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선수 27명을 출전시켜, 메달 7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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