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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 정수 10% 확대안, 국민 73%가 반대"

등록 2019.10.30 14:24

자유한국당은 30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정수 10% 확대안’에 대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2%가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지난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3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63%p) 결과 현행 300석에서 10%를 확대해야 한다는 정의당 제안에 대해 응답자의 73.2%가 반대했다. 찬성은 18.4%였다.

결과 공개에 나선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 수준에 대해 응답자 3명 중 2명인 63.3%가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고, ‘적정 수준’은 22.7%, ‘적은 편’은 9.7%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제가 국회의원 수를 유지할 것이냐, 줄일 것이냐에 대해 여론조사를 해보고 국민의 뜻을 따르자고 했었다”며 “국민 뜻이 어디 있는지 잘 살펴서 무슨 정책이든 국민 뜻에 따라 추진하는 게 맞는 것이라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15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유선 20%, 무선 80%)를 사용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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