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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총재 "美 금리인하, 시장 기대에 부합"

등록 2019.10.31 17:40

수정 2019.10.31 17:41

한은 부총재 '美 금리인하, 시장 기대에 부합'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 연합뉴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오늘(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대체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윤 부총재는 오늘 서울 태평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상황점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준의 의결문 내용 중에 '확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내용이 '앞으로 정책금리 경로를 모색하겠다'는 내용으로 바뀐 것은 매파적(통화 긴축)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부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여러 상황을 다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연준의 이번 결정이 아주 큰 영향을 준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내렸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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