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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희생자 전원 베트남인…충격 빠진 베트남

등록 2019.11.03 11:15

수정 2020.10.02 01:20

[앵커]
지난달 영국에서 컨테이너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다 숨진 희생자 모두가 베트남 국적이라고 영국 경찰이 발표했습니다. 베트남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39명이 숨진 채 발견된 영국 냉동 컨테이너 참사 영국 경찰은 희생자들 모두가 베트남 국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영국 에식스 경찰은 “희생자들이 베트남 국적이라고 믿고 있으며 베트남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컨테이너 안에서 얼어 죽었거나 질식사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살인과 인신매매 등 혐의로 트럭 운전사 등 20대 남성 2명을 체포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사망자 전원이 베트남인이라고 알려지자 베트남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24가구가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한 비극이라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밀입국을 알선해온 용의자 2명을 체포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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