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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하면 완판'…K-캐릭터, 新 한류 주역으로 우뚝

등록 2019.11.03 19:38

수정 2019.11.03 20:59

[앵커]
요즘 해외에서 방탄소년단만 인기있는게 아닙니다. 국내 IT기업들이 개발한 이 귀여운 캐릭터들이 신한류로 떠올랐습니다. 그 인기와 경제적 효과가 웬만한 아이돌 못지않다고 합니다.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자 캐릭터가 새겨진 대문 앞에 아이돌 팬싸인회를 연상하게 하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박경윤 / 전북 전주시
"아침 6시 정도에 왔어요. 1일 100명 선착순으로 럭키백을 한다고 해서..."

갓을 쓴 사자와 비빔밥 인형, 윷놀이 세트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캐릭터 상품들은, 한국을 소개하는 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즈시마 케이 / 일본인 관광객
"매장이 좀 더 한국 전통 분위기라, 한국을 더욱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다른 IT 기업이 만든 캐릭터 매장은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인깁니다.

뉴욕 타임스퀘어와 도쿄 하라주쿠 등 전세계 14개 국가에 150여개 상점을 열었는데, 매년 매출이 고공행진하면서, 올해 2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됩니다.

특히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이 8종 캐릭터들 국내외에서 대표적인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카메라부터 운동화, 화장품까지 글로벌 브랜드의 협업 요청도 끊이지 않습니다.

고정민 /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연예인들은 특별한 부정적 이슈들이 나오면 그거에 있어서 영향을 받지만 캐릭터 상품의 경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

톡톡 튀는 IT 기업 캐릭터들이 신한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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