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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된 광화문광장 개발…박원순 시장 "소통으로 해결"

등록 2019.11.04 08:41

수정 2020.10.02 01:20

[앵커]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을 확대하는 재조성 안을 발표했다가 지난 9월에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었는데요. 광장 인근 주민들과 행정안전부가 강하게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민,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돌파구 찾기에 직접 나섰습니다.

유성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인근에 있는 삼청동입니다. 삼청동 상인들은 광화문 광장 재조성 사업을 걱정합니다. 삼청동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미순 / 삼청동 상인
"(광장이) 오히려 더 넓어지면 집회가 더 많아져서 이쪽 상권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나 그런부분도 있는데…."

상인들의 반대가 크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만남에 나섰습니다. 시민들과 소통하며 광장 재조성 방안을 협의하겠다는 의집니다.

삼청동 상인
"박원순 시장 옆에서 마주보며 이야기 (어려움이 많은 이유가)저희들은 광화문 광장이 조성됐기 때문에…"

더 배로 확장한다고 하니까 차도도 우회시키고 한다니까 삼청동 사람은 죽으라는거나 마찬가지다

박원순
"삼청동 주민대표들과 식당에서 모인자리 말씀들을 직접한번 들어보자 이런 취지에서 나왔구요…"

박 시장은 어제(3일)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합동 현장토론회를 연데 이어 오는 7일 광화문광장시민위원회와 시민단체, 외부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2차 토론회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광장 재조성을 서두르지 않고 전문가 의견과 시민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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