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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꽃축제 속 대형 열대온실 개장

등록 2019.11.04 08:45

수정 2020.10.02 01:20

[앵커]
가을이 깊어지면서 곳곳에서 가을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남 마산에서는 국화축제가 한창이고, 섬 전체가 가을꽃으로 물든 거제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구형 유리온실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가을꽃 향기가 가득한 그곳을 이성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바닷가 항구가 알록달록한 국화로 물들었습니다.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기념해 배 모습을 한 초대형 국화 작품이 눈에 띕니다.

이종민 / 관광객
"규모도 생각보다 크고 꽃도 되게 이쁘고 여자친구랑 같이 와서 사진도 이쁘게 찍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뿌리에서 1500송이 넘게 핀 다륜대작도 자태를 뽐냅니다. 우리나라 국화 시배지인 창원 마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화축제입니다.

허성무 / 창원시장
"큰 작품들이 많아서 볼 수 있는 것들이 많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야간에는 바다와 함께 하는 유등도 있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는 반구형 유리온실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내년 정식 개장을 앞두고 거제섬꽃축제 기간 임시 개장했습니다.

거제 정글돔은 야자와 고무나무 등 열대 식물 300여 종 약 1만 주를 심은 국내 최대의 유리온실입니다.

열대지방에서 피는 꽃과 수령 300년이 넘은 나무 등 희귀한 열대 식물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김송자 / 관광객
"외국 가서 이렇게 보는거 보다 거제도 국내에서 거제에서 유일하게 있다는게 굉장히 자랑스럽구요 좋아요."

거제는 최근 전남 완도와 더불어 국립난대수목원 예정지로 확정됐습니다. 지자체는 조선업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생태관광산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변광용 / 거제시장
"자연과 산림과 생태, 그리고 열대식물을 구경하고자 하는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제시는 연간 관광객 1천만명을 목표로 관광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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