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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49%, '반대' 앞질러…트럼프 "내부고발자 나와라"

등록 2019.11.04 21:37

수정 2019.11.04 21:44

[앵커]
미국 대선을 1년 앞두고 있는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이 반대를 넘어섰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달 만에 탄핵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더 많아진 건데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스캔들'에서 트럼프에게 불리한 증언이 쏟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격투기 경기장을 찾은 트럼프 미 대통령. 야유와 환호가 함께 쏟아집니다.

갈라진 미국 민심은 대선 1년을 앞두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는데, 탄핵 찬성률이 반대를 앞질렀습니다.

줄리 페이스 / AP통신 워싱턴 지국장
"여론은 정치적으로 분열됐고, 트럼프에 대해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탄핵 조사를 촉발한 건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민주당 대선 후보의 비리 조사를 압박했다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 트럼프는 내부고발자의 신원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내부고발자는 공개돼야 합니다. (저의 통화에 대해) 틀린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탄핵 조사는 "사기"라고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모두 사기입니다. 탄핵 조사도 사기입니다. 민주당과 가짜 뉴스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1년 남은 미 대선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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