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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마약조직으로 착각"…멕시코 총격에 6개월 쌍둥이 등 9명 사망

등록 2019.11.06 15:35

수정 2019.11.06 15:48

'라이벌 마약조직으로 착각'…멕시코 총격에 6개월 쌍둥이 등 9명 사망

멕시코 마약 카르텔 총격 피해자 가족 사진/사진출처:CNN

멕시코 북부에서 미국인 가족이 탑승한 차량이 무차별 총격을 받아 최소 9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들 가족은 지난 4일 멕시코 치와와주에서 소노라주까지 세 대의 승용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다. 갑작스레 총탄이 쏟아지면서 승용차에 불이 붙었고, 여성 3명과 어린이 6명이 등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숨진 어린이 중엔 6개월 된 쌍둥도 포함됐다.

멕시코 당국은 마약 카르텔이 가족들이 탑승한 차량을 라이벌 조직의 차량으로 착각해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범죄조직이 이 지역의 주도권을 위해 싸우러 오는 다른 범죄단 조직원들로 착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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