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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文대통령-여야 5당대표 만찬…'임기반환점' 엇갈린 평가

등록 2019.11.10 10:49

수정 2020.10.02 01:10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오늘 청와대에서 비공개 만찬을 함께 합니다. 집권 후반기에 돌입하는 문 대통령이 얼어붙은 정국을 풀고 협치의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입니다. 문재인 정부 임기 절반 평가는 여야가 엇갈린 평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5당 대표 초청은 지난 7월 일본 수출규제조치 대응 논의 이후 넉달 만입니다.

오늘 만찬에는 5당 대표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 7월
"꼭 필요한 일에 대해서 초당적으로 합의를 이루고 공동 대응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아마 국민들께서 매우 든든해 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모친상 조문에 대한 답례 차원이라 설명했지만 정국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조국사태' 이후 첫 회동인 만큼 청와대 인사검증에 대한 지적부터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 법안 처리, 지소미아 종료 철회 여부와 대북정책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임기 절반을 마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여야 평가는 확연히 엇갈렸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내놨지만 한국당은 "무능했고, 무책임했으며, 무대책이었던 '3무(無) 정부'의 시간이었다"고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갈등을 치유해야 할 정권이 오히려 갈등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정의당은 남은 임기 경제민주화와 노동 존중 사회를 실현을 촉구했고, 민주평화당은 전방위에 걸쳐 개혁정책을 힘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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