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가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30만 명 넘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오늘 내놓은 '2019년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0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1만 9000명 늘었다.

10월만 놓고 보면 고용률은 61.7%로 23년 만에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3.0%로 2013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5만 1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11만 2000명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19개월째 감소하며 지난달에도 8만 1000명이 줄었고, 도매 및 소매업에서도 6만 7000명 등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취업자수가 41만 7000명 증가했지만, 40대는 14만 6000명, 30대는 5만 명 감소하는 등 30~40대 고용부진은 여전한 모습이다. 특히 40대는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으로 유일하게 고용률이 0.4% 포인트 떨어졌다.

취업시간별로도 주당 36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가 전년동월대비 59만 90000명 늘었고, 특히 1~17시간 초단시간 근로자도 33만 9000명이 증가했다. / 송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