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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硏 실험실서 폭발 사고…1명 사망·4명 부상

등록 2019.11.13 21:20

수정 2019.11.13 21:25

[앵커]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나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습니다. 연구원들은 당시 로켓 추진체 연료를 다루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차가 국방과학연구소로 급히 들어갑니다. 오늘 낮 4시 15분쯤,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폭발 후 화재로 이어졌지만 연구소 자체소방대가 진화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2층짜리 연구동 건물의 1층 실험실이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부서지거나 그런 건 없고 내부만, 내부 안에서만..."

이 사고로 실험실에 있던 선임연구원 30살 A씨가 숨지고, 32살 B씨 등 연구원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젤 추진제 연료 유량 확인 실험을 하다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숨진 A씨는 1층에서 젤 연료의 양을 확인했고, 나머지 4명은 2층에서 실험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불을 붙이는 과정이 없었고 위험도도 낮은 실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임성택 / 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
"위험 등급이 낮은 탄화수소 계통, 제트 퓨얼 메탄 계통 연료로 쓰는 위험도가 낮은 시험장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경찰의 정확한 원인 조사를 돕기 위해 사고 현장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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