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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주점 주인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중국동포 입건

등록 2019.11.18 13:58

대낮에 술을 마시던 50대 중국동포가 주점 주인을 살해하겠다며 흉기를 들고 쫓아가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중국동포인 50대 남성 방 모 씨를 최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했다고 오늘(18일) 밝혔다.

방 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5분쯤 16cm 길이의 흉기를 들고 주점 주인을 “죽이겠다”며 80m 정도 쫓아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인 방 씨는 구로구의 한 주점에서 사건 당일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소주와 맥주 총 9병을 마셨다.

방 씨는 주점 주인이 자신과 같은 중국 허룽시 출신이라는 걸 알고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방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점 주인과 별다른 관계가 있는 사이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당시 주점 주인의 신고 1건을 포함해 목격자의 신고 2건을 더 받고 현장에 출동해 방씨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황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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