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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탄 채…육지로 올라온 대성호 선미 '감식 시작'

등록 2019.11.23 19:22

수정 2019.11.23 20:30

[앵커]
제주 해상에서 화재가 나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대성호 사고 나흘만에 까맣게 탄 선미가 육지로 인양됐습니다. 실종자 찾았단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동강 난 어선, 갑판부터 선실까지 시커멓게 탔습니다. 감식반이 선체에 올라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제주시 차귀도 해상에서 불이 나 침몰했던 대성호의 선밉니다.

수색당국은 어제 수면에 떠 있던 대성호 선미를 인양했습니다. 전체 배 크기 26m 가운데 8m정도입니다. 조리실과 침실이 있는 부분입니다. 국과수 등 합동감식반은 인양한 선미에 대해 정밀 감식을 시작했습니다.

이진정 / 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장
"지금 선미부분만 남아있기 때문에 화재를 알 수 있는 선수부 쪽이 유실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원인이 있는가 그걸 집중적으로 한번 화재 원인물질이 있는지 그걸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찾지 못한 선체는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해군 기뢰탐색함 2척이 어제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정밀탐색을 했지만 정확한 위치는 찾지 못했습니다.

또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선의 수중탐색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함정 40여척과 항공기를 동원해 실종자 11명을 찾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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