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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독과점 논란 속 '겨울왕국2' 신드롬 이어갈까?

등록 2019.11.23 19:39

수정 2019.11.23 19:49

[앵커]
세계적 열풍을 일으켜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5년 만에 속편으로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열풍은 더 뜨겁습니다. 개봉한지 이틀됐는데, 벌써 120만 명 관객을 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극장가는 상영관마다 겨울왕국을 내걸기 바쁘고, 이 때문에 독과점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커스는 다시 돌아온 겨울왕국에 맞췄습니다.

 

[리포트]
전세계 '렛잇고'열풍을 일으켰던 겨울왕국이 속편으로 돌아왔습니다.

'겨울왕국2'는 개봉 이틀만에 누적 관객수 120만명을 돌파했고, 주말인 오늘 오전 예매율이 90%에 육박합니다.

유정민 / 경기도 수원시
"겨울왕국1을 15번 넘게 봤어요. 전작보다 훨씬 감동적이었고. 눈물도 보는 내내 흘렸고요. 5번 더 볼 겁니다."

겨울왕국 흥행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최초로 천만영화 반열에 올라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가수들도 저마다 주제곡을 커버해 불렀고,  한 영화를 여러번 보는 'N차 관람'에, 주인공 엘사와 안나를 비릇해 울라프, 스벤 등 주요 캐릭터까지 인기를 끌었죠.

후속편은 흥행이나 완성도에서 떨어진다는 '서포모어 징크스'도 있지만, 일단 '겨울왕국2'는 개봉 성적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번 주말동안 관객 300만 돌파는 무난해 보이고, 위협할만한 경쟁작도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흥행이 기대되는 대작인 만큼,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겨울왕국2는 개봉 이틀 동안 상영점유율 63%로 박스오피스 2위인 '블랙머니'보다 4배 이상의 점유율 격차를 보였습니다.

영화계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정지영 / 영화 블랙머니 감독 (지난 22일 반독과점영대위 긴급 기자회견)
"어제 날짜로 극장 좌석수가 90만석에서 30만석으로 줄었습니다. 스코어가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줄었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 갑자기 하루 만에."

영화인들은 영화법 개정을 촉구했지만, 극장측은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극장의 수익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극장 관계자
"개봉 전날 예매가 이미 110만장 이상 됐었고..소비자들이 워낙 이 영화를 많이 찾으시니까. 당연히 관객들이 많이 찾는 영화에 맞는 스크린을 드릴 수밖에 없는 거고요."

환기 개봉 전부터 높은 예매율과 함께 인기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봇물을 이루며 신드롬이 예상되는 '겨울왕국2'. 전편의 인기를 이어 올해 다섯번째 천만영화로 등극할 수 있을까요.

뉴스7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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