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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5년'·'의원 20선' 나카소네 별세…'신사 참배' 반발 사기도

등록 2019.11.29 21:42

수정 2019.11.29 22:00

[앵커]
일본 정계 거두 나카소네 전 총리가 노환으로 숨을 거뒀습니다. 대표적 지한파이면서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가 101세로 별세했습니다. 군마현 출신으로 1947년 중의원에 당선된 후 56년간 연속 20선을 기록했습니다.

1982년 총리직을 맡아 4년 11개월간 국정을 이끌었고, 레이건 당시 미 대통령과 '론야스'로 불린 강력한 밀월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한국통으로 꼽히는 그는 1960년대 한일 국교 정상화에 기여했고 일본 총리로 처음 방한해 경제협력자금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현직 총리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주변국의 반발을 샀습니다.

85세 은퇴 후에도 활발히 활동했고, 2015년 "한중이 제기하는 역사 문제에 진중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는 기고문으로 과거사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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