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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역대 최다' 발롱도르 우뚝…손흥민은 역대 亞 최고 순위

등록 2019.12.03 21:44

수정 2019.12.03 21:49

메시, '역대 최다' 발롱도르 우뚝…손흥민은 역대 亞 최고 순위

/ 로이터

[앵커]
리오넬 메시가 올 한 해 유럽무대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거머쥐고 역대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3위에 올랐던 호날두는 시상식에 불참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입니다."

수트를 쫙 빼입은 메시가 환하게 웃으며 일어납니다.

작년 수상자 모드리치에게서 건네받은 발롱도르 트로피. 4년 만의 수상입니다.

메시 /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10년 전 여기 파리에서 제 첫 발롱도르를 받았습니다. 10년 뒤에 6번째 상을 받았네요."

통산 여섯 번째 수상. 5번의 호날두를 넘어 역대 최다입니다.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반 다이크는 2위, 호날두가 3위였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5위표 4장을 받아 22위로 역대 아시아 선수 발롱도르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메시는 지난시즌 50경기, 51골 22도움으로 개인 통산 라리가 10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701경기 614골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에 더해 발롱도르 최다 수상까지, 명실공히 전설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명성만큼 구설도 있었던 시상식이었습니다. 팀동료였던 모드리치가 수상한 작년, 이례적으로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했던 호날두가 올해 역시,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세리에A 시상식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모드리치가 날이 선 글을 SNS에 게재하는 등 호날두의 발롱도르 시상식 불참에 대한 비난 여론은 상당합니다.

하지만 메시는 호날두의 상황을 이해한다며 아량을 베풀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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