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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트럼프 발언, 의도적이면 매우 위험한 도전"

등록 2019.12.06 16:33

수정 2019.12.06 16:35

北 최선희 '트럼프 발언, 의도적이면 매우 위험한 도전'

최선희 / 조선일보 DB

미북 비핵화 협상 핵심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필요시 군사력 사용' 발언을 거세게 비난했다.

최 제1부상은 5일 발표한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사용 발언과 비유 호칭이 즉흥적으로 불쑥 튀어나온 실언이었다면 다행이겠지만, 의도적으로 우리를 겨냥한 계획된 도발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최 제1부상은 "바로 2년 전 대양 건너 설전이 오가던 때를 연상시키는 표현들을 의도적으로 다시 등장시키는 것이라면 그것은 매우 위험한 도전으로 될 것"이라며 "우리는 무력사용과 비유 호칭이 다시 등장하는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러한 표현들이 다시 등장하여 우리에 대한 미국의 계산된 도발이었다는 것이 재확인될 경우 우리 역시 미국에 대한 맞대응 폭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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