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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U2 보노' 만나 "남북 평화 통일 메시지 감사"

등록 2019.12.09 18:26

文대통령, 'U2 보노' 만나 '남북 평화 통일 메시지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예방한 록밴드인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 보노(왼쪽) 접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록밴드 'U2'의 보컬 보노를 만나 공연에서 남북 평화 관련 메시지를 내준 것에 감사를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8일) U2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연 공연을 언급하며, "어제 훌륭한 공연뿐 아니라 공연 도중 메시지로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메시지도 내줬다", "독일의 통일 이후 한국 국민도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열망이 강해졌다" 고 말했다.

어제 보노는 베를린 장벽 붕괴에 영감을 받아 만든 '원'을 엔딩곡으로 부르며 "평화로 향하는 길은 우리가 하나가 돼 노력할 때 찾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U2가 첫 곡으로 부른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에 대해, "아일랜드의 상황을 노래한 것이지만, 한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라며 "한국 전쟁이 발발한 날도 일요일이었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특히 아직도 완전히 평등하다고 볼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 (공연 도중) '모두가 평등할 때까지 아무도 평등한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내 준 것에 대해서도 공감하며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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