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뒤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입당이 아니라 복당 신청이어서 최초 입당 시점을 두고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류병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 최근 복당 신청을 했습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김 전 대변인이 서울시당에 복당 신청을 했고 현재 심사 중"이라면서 "여러가지 조사를 할 사안이 있어서 이달 하순 쯤 최종 결정이 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선 출마를 위한 준비로 풀이됩니다.
김의겸 / 전 청와대 대변인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마하십니까? 총선에.) "유용한 곳에 제가 쓰임새가 있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한 게 또 사실입니다."
이 관계자는 "김 전 대변인이 15~16년 전에 잠깐 입당했었다고 한다"고도 전했습니다. 당시는 김 전 대변인이 한겨레신문 기자로 재직중이던 시점입니다.
한겨레신문 윤리강령은 "우리는 정당에 가입하지 않으며 특정 정당이나 특정 종교 및 종파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위키백과'에는 2017년에 민주당 입당과 탈당을 했던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김 전 대변인은 "복당을 신청했냐"는 TV조선의 질문에 "아니다. 전화 끊겠다"고만 답하고 곧장 통화를 끝냈습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