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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 푼 '박항서 매직'…베트남 축구,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등록 2019.12.11 21:43

숙원 푼 '박항서 매직'…베트남 축구,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REUTERS

[앵커]
베트남인들의 '박항서 앓이'가 식을 틈이 없습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19 동남아시아 게임에서 60년 만에 우승했습니다. 경기장에는 베트남 국기와 태극기가 함께 휘날렸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0-0으로 맞선 전반 39분.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베트남 도안 반 하우가 펄쩍 뛰어올라 헤더 선제골을 꽂아넣습니다.

베트남은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14분, 도홍중의 오른발 슛이 골망을 두번째로 흔들었고, 후반 28분에는 첫골의 주인공, 도안 반 하우가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남은 시간을 잘 지켜낸 베트남. 1959년 이후 무려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달 베트남 역대 최고 대우로 3년 재계약에 성공했던 박항서 감독은 오랜 염원이었던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컵을 베트남 국민들에게 선물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베트남 팬들에 대한 보답은 조국에 승리를 바치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임무를 완벽하게 달성해줘서 60년 만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지략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세번째 골이 터진 직후에는 선수 결속과 심판의 편파 판정 우려를 없애기 위해 심판에 대한 거센 항의로 퇴장까지 불사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박항서, 박항서"

붉은 유니폼을 입고 거리로 쏟아져나온 베트남 국민들은 연신 박항서를 연호하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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