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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北은 '불량국가'…ICBM 개발 시도, 美에 직접적 위협"

등록 2019.12.14 10:41

수정 2020.10.02 00:30

[앵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또 한 번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칭하며,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ICBM 개발이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끔찍할 것이라며 미국은 고도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미국외교협회가 주최한 강연에서 북한을 이란과 함께 '불량국가'로 언급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란과 북한 같은 '불량국가'의 위협에 대해서도 우려해야 합니다."

일주일 사이 두차례나 북한을 불량국가, 불량정권으로 불렀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또, 북한에 대해서 핵무기를 가졌고, 지금은 ICBM을 개발하려 한다며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가졌습니다. 지금은 ICBM을 개발하려고 시도하고 있고, 그것은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딴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선 "미국은 현재 고도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외교적, 정치적 합의를 통한 것 뿐입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끔찍할 것입니다. 누구도 그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한편,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부터 사흘간 방한합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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