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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北 ICBM 은 美에 위협…IRBM 亞 배치 검토"

등록 2019.12.14 19:03

수정 2019.12.14 19:08

[앵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미국은 극도로 민감해지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최첨단 정찰기를 띄워 북한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데, 에스퍼 장관은 북한을 "로그 스테이트" 즉 불량국가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이렇게도 말했는데, 군사대응을 위해 명분을 쌓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 반응은 송지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미국외교협회가 주최한 강연에서 북한을 이란과 함께 '불량국가'로 불렀습니다.

마크 에스퍼 / 美 국방장관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란과 북한 같은 '불량 국가'의 위협에 대해서도 우려해야만 합니다."

일주일 새 두번이나 북한을 '불량'하다고 지목한 겁니다.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가졌고, 이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개발하려 한다"면서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美 국방장관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가졌습니다. 지금은 ICBM을 개발하려고 시도하고 있고, 이는 조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지만, "미국은 고도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美 국방장관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끔찍할 겁니다. 누구도 그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12일 반덴버그 기지에서 있었던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개발하고 나면 아시아 동맹국과 논의하겠다"며 아시아에 미국의 중거리미사일을 배치할 뜻이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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