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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종로, 이낙연-황교안 대선 전초전 되나

등록 2019.12.17 21:05

수정 2019.12.17 21:10

[앵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총리 교체 문제가 정리되면서 이낙연 총리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장수 총리 타이틀을 얻으면서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도 발돋움한 이낙연 총리가 만약 서울 종로 출마를 결정한다면,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대선 전초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흥미로운 전망이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당이 오늘 대표급 인사들의 전략지역 출마를 권고한 것도 이런 전망에 불을 지폈습니다.

보도에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집회로 민심이 드러나는 광화문광장과, 청와대, 정부청사를 품고 있는 '정치1번지' 종로.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도 국회의원 뱃지를 단 곳입니다.

여당에선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총리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제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

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표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한국당은 오늘 당 대표급 인사들에게 '전략지역 출마'를 권고했습니다.

이진복
"(전략 지역은) 노력을 하면 당선이 가능한 지역… 출마를 함으로 인해서 그 인근 선거구까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이 총리와 황대표는 최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 2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사람이 내년 4월 종로에서 맞붙는다면, '대선 전초전' 성격을 갖게 돼, 승자가 대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됩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전국적으로 지원유세에 나서야 할 입장이어서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도 있어, 빅매치 성사의 변수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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