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 / 조선일보DB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표창장 논란'의 핵심 인물이었던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의 학위 5개 중 3개가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최 총장의 허위 학력 의혹에 대해 2개월 여 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 총장의 학력 5개 중 단국대 무역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 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 교육학 박사는 가짜였다.
워싱턴침례대학교 신학과 학사와 같은 대학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만 실제 학력이었다.
교육부는 동양대학교에 최 총장에 대한 면직을 요구하고, 최 총장과 함께 부친 故최현우 현암학원 이사장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 취소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사회 동의없이 최 총장을 임명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임원 승인이 취소되면 향후 5년 간 어떤 학교법인의 이사도 할 수 없게 된다.
최 총장은 조국 전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하고, 조 전 장관 부부에게 거짓 증언을 종용받았다고 폭로해 주목받았다. / 정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