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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최성해 동양대 총장 해임요구…"학위 5개 중 3개 가짜"

등록 2019.12.19 15:37

교육부, 최성해 동양대 총장 해임요구…'학위 5개 중 3개 가짜'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 / 조선일보DB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표창장 논란'의 핵심 인물이었던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의 학위 5개 중 3개가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최 총장의 허위 학력 의혹에 대해 2개월 여 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 총장의 학력 5개 중 단국대 무역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 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 교육학 박사는 가짜였다.

워싱턴침례대학교 신학과 학사와 같은 대학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만 실제 학력이었다.

교육부는 동양대학교에 최 총장에 대한 면직을 요구하고, 최 총장과 함께 부친 故최현우 현암학원 이사장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 취소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사회 동의없이 최 총장을 임명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임원 승인이 취소되면 향후 5년 간 어떤 학교법인의 이사도 할 수 없게 된다.

최 총장은 조국 전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하고, 조 전 장관 부부에게 거짓 증언을 종용받았다고 폭로해 주목받았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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