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7

트럼프-시진핑 통화…"北 '성탄 선물' 대응·무역합의 논의"

등록 2019.12.21 19:04

수정 2019.12.21 20:01

[앵커]
이런 상황에서 복잡해 진 건 중국입니다. 대북제재를 풀라며 전략적으로 북한편을 들고 있긴 한데, 미국이 북핵을 빌미로 태평양에서 힘을 키우는 건 달갑지 않겠죠. 트럼프 시진핑, 두 정상이 전화로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2년전처럼 군사옵션 문제까지 언급했을 지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계속해서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측 요청으로 현지시간 20일 이뤄진 트럼프와 시진핑의 전화 통화.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에 대해 논의했다"며, "미국과 중국이 협력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북한의 도발 자제와 협상 기조 유지를 위한 역할을 요청하면서, 대북 대응 공조를 당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 주석은 이번 통화에서 미북 간 대화 유지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것이 모든 당사자의 공동 이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CTV 앵커
"시진핑 주석은 북한 문제에 정치적 해결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모든 당사자가 타협하고 대화 모멘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을 설득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트럼프는 "무역 합의와 관련해 좋은 대화를 했고, 공식 서명식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이행과 2단계 무역 협상 추진 역시 논의된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