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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 "교육부가 나가라고 해서…소송할 것"

등록 2019.12.26 21:24

수정 2019.12.26 21:27

[앵커]
조국 전 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오늘 오늘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교육부가 최 총장의 학위 3개가 허위라며 면직을 요구한지 일주일 만입니다. 최 총장은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오늘 취임 25년 만에 학교 법인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최 총장은 "교육부가 나가라고 해서 할 수 없이 사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최 총장은 또 자신이 해직 처리가 되면 대학 평가에서 감점을 당하기 때문에 사직을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
"해직시켜서 그러면 학교가 엉망이 되어버리잖아 평가에서. 그래서 내가 할 수 없이 사표를 냈습니다."

최 총장은 자신의 허위학력 문제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부서에서 미처 삭제하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2013년 숨진 최 총장의 부친 최현우 전 동양대 이사장에 대해서도, 이사장 직계존속이 총장직을 수행하기 위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임원 취임 승인취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총장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
"돌아가셔 가지고 나타나시지도 않는데 굳이 그때 해직해서 취소한다는건 너무한 거 아니에요 진짜?"

최 총장은 부친과 관련된 부분은 당시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며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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