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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때문에'…성탄 전날 폭행당한 60세 뉴요커 사망

등록 2019.12.29 19:39

수정 2019.12.29 19:43

[앵커]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강도들에게 돈을 뺏기고 폭행을 당한 60세 남성이 결국, 숨졌습니다. 강도가 빼앗은 돈은 겨우 1달러였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한 미국 뉴욕. 한 무리의 남성들이 거리에 등장합니다.

이들은 승용차 뒤에서 한 남성을 바닥에 내던진 뒤, 쓰레기통을 들고와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합니다.

폭행을 당한 남성은 60살 후안 프레즈나다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어 사흘만에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남성 6명이 돈을 요구하며 15분 동안 폭행한 뒤, 1달러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남성은 일행을 감싸려다 더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일부 용의자가 폭행 후 가게로 뛰어들었다"며, 돈을 목적으로 한 범행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28일 밤에는 한 남성이 뉴욕의 유대교 사제 집에 침입해 칼을 휘둘렀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5명이 다쳤고 이중 2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집안에는 유대교 기념일 하누카를 축하하기 위해 신도 수십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아론 콘 / 목격자
"저는 살기 위해 다른 방으로 뛰었습니다. 그가(범인이) 이쪽으로 뛰어오는 걸 보고 도망갔습니다."

연말 뉴욕이 강력 사건으로 얼룩졌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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