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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울산시청 압수수색…송철호 시장 '불법 지원' 단서 추적

등록 2020.01.05 10:42

수정 2020.10.02 00:00

[앵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 압수수색인데요, 송철호 시장의 선거공약 관련 부서들이 주 대상이었습니다.

백연상 기잡니다.

 

[리포트]
파란색 박스를 든 검찰 수사관이 울산시청에 들어섭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울산시청 정 모 정무특보 사무실과 미래신사업과, 관광과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후보자 자격으로 내건 선거공약 추진 부서들에 촛점이 맞춰진 겁니다.

울산시청 관계자
"저희는 (스마트시티 관련)신호등 쪽만 합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무특보 정씨는 2017년 가을 무렵부터 울산시장선거 준비조직인 '공업탑 기획위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2017년 10월 송병기 경제부시장과 장 모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만나 선거공약 등을 논의한 자리에 동석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탭니다.

검찰은 송 시장의 공약수립 과정에 청와대 인사와 민주당, 울산시 공무원들의 개입 정황이 담긴 증거물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련자 소환조사를 벌이는 한편, 송병기 부시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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