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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쥐 다 모여라"…남원서 '쥐 세븐 정상회담' 특별전

등록 2020.01.06 08:42

수정 2020.10.02 00:00

[앵커]
2020년 올해는 경자년 쥐띠 해입니다. 전북 남원시가 쥐띠 해를 맞아 전세계 설치류를 볼 수 있는 일명 '쥐 세븐 정상회담'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잿빛 털에 깃털처럼 생긴 꼬리를 지닌 청설모가 먹이를 받아 먹습니다.

"와, 엄청 잘 받아먹는다."

사막에서만 사는 큰이집트뛰는쥐는 긴 꼬리와 긴 다리로 껑충껑충 뛰어다닙니다.

국내에서 볼 수 없던 스트로우과일박쥐와 고슴도치, 누드마우스와 친칠라 등, 세계 각국의 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송지민 / 서울시 금천구
"엄청 귀여웠어요. 얘네들이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아요."

김서준 / 전남 순천시
"눈이 사랑스럽고 몸이 부들부들해서 귀여웠어요."

남원시가 지난달 28일부터 열고 있는 '쥐 세븐 정상회담' 특별전입니다.

13개 나라의 설치류 30여 종이 선을 보였습니다.

양미희 / 전남 순천시
"살아 있는 쥐들도 보고, 흔히 볼 수 없는 거잖아요, 요즘 애들은. 그래서 좋았던 것 같아요."

전시회에는 쥐와 관련된 상품과 쥐를 잡던 시절 소품들도 비치해놨습니다.

오승배 / 남원시 산림녹지과
"쥐가 귀엽고 예쁘고 그런 면들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을 했고요. 쥐들의 부지런함을 얻어가셔서 모두 건강하시고…"

남원시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열리는 '쥐 세븐 정상회담' 특별전은 오는 27일까지 이어집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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