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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시내버스 공짜'…화성시, 내년부터 무상교통 도입

등록 2020.01.06 08:44

수정 2020.10.02 00:00

[앵커]
경기도 화성시가 내년부터는 초, 중, 고교생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남은 과정이 많지만 이 방안이 현실화 되면 무상교통 혜택을 받는 대상을 시민 전체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성시내 마을버스 학생 기본 요금은 950원입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화성의 초, 중, 고교생 9천 3백여 명이 마을버스를 이용했습니다.

화성시는 지역 청소년들이 시내버스를 무상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학생에게 먼저 마을버스 정기권을 발급해주고, 후불제로 마을버스 이용료를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교통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입니다.

화성시는 청소년 무상교통 정책에 연간 42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화성시는 내년에 청소년 무상교통을 도입한 뒤 시민 전체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서철모 / 화성시장
"무상 교통 정책은 이용 증가에 비례하여 버스손실 보전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효과는 정비례하고 재정부담은 반비례하는..."

무상교통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또 조례 제정과 시의회 예산 심사도 통과해야 합니다. 화성시는 무상교통 추진을 위해, 기존 버스 노선을 정비하고 교통공사를 새로 만들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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