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김정은, 트럼프 보란 듯 비료공장 시찰…'자력갱생' 강조

등록 2020.01.07 10:57

수정 2020.01.07 11:00

김정은, 트럼프 보란 듯 비료공장 시찰…'자력갱생' 강조

김정은, 새해 첫 현지지도는 '경제'…순천인비료공장 방문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공식행보로 경제 현장을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하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순천인비료공장 건설은 정면돌파전의 첫해인 2020년에 수행할 경제과업 중에서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대상 중의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새해 첫 지도사업으로 이 공사장부터 찾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상 공사에서 제기되는 자금보장 문제를 당에서 시급히 대책할 것이며 이 사업을 당적으로 완강하게 밀어주겠으니 내각과 화학공업성, 채취공업성이 주인다운 자세와 관점을 바로 가지고 힘 있게 추진시켜보라"고 지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31일 마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이후 김 위원장의 사실상 첫 공개행보다.

일각에선 지난 3일 미국의 공습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해 김 위원장이 외부활동을 꺼릴 거란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비료공장을 직접 시찰하면서 대북제재 정면 돌파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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