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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 클럽 사망사건 가해 체육인 엄벌"…靑 국민청원 호소

등록 2020.01.07 17:26

'광진 클럽 사망사건 가해 체육인 엄벌'…靑 국민청원 호소

/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서울 광진구 화양동 클럽 20대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를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오늘(7일) 오후 5시 기준 2만 명 가까운 동의를 얻었다.

자신을 지방에 사는 20대 청년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새해 벽두, 서울 광진구 **동 한 클럽 인근에서 20대 청년이 폭행으로 숨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가해자들이 저지른 죄보다 약한 처벌을 받고 빠른 시일 안에 사회로 복귀할 수도 있다"며 "전과가 없는 초범이라는 등의 이유로 단기 징역형이나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사회로 복귀하게 된다면, 또다른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엄벌을 호소했다.

또 "시민들의 무관심이 문제인 사건이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개입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한 청년이 무참히 맞고 있는 장면을 봤을 때 어떻게든 가해자와 피해자를 떼어놓고 빠르게 신고를 했어야 함이 인간적으로 당연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일 새벽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클럽에서 20대 남성 3명이 또다른 20대 남성 A씨와 시비 끝에 A씨를 집단폭행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A씨는 새해를 맞아 여자친구와 함께 클럽을 찾았고, 가해 남성들이 여자친구에게 접근하자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남성들은 모두 태권도 등을 전공한 체육인으로 알려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들 3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지난 3일 구속했다. /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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