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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우버, '도심 항공 모빌리티' 맞손…정의선 "인간 이동 자유롭게"

등록 2020.01.08 10:30

수정 2020.01.08 10:38

현대차-우버, '도심 항공 모빌리티' 맞손…정의선 '인간 이동 자유롭게'

현대차-우버, UAM 분야 협력 계약 체결 /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우버가 개인용 비행체(PAV)를 기반으로 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사업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 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개막한 '소비자가전쇼(CES) 2020' 현대차 전시관에서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기업 중 우버와 UAM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첫 기업이 됐다.

체결식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 실물 크기의 현대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 앞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우버와의 협력 등을 토대로 인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사람들의 이동의 한계를 재정의하고, 그를 통해 보다 더욱 가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끊임 없이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현대차의 대규모 제조 역량은 우버 앨리베이트에 커다란 진전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의 자동차 산업 경험이 항공 택시 사업으로 이어진다면, 하늘을 향한 우버의 플랫폼은 더욱 가속화 되고, 전세계 도시에서 저렴하면서도 원활한 교통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현대차는 우버와 협력을 기반으로한 세계 최고의 개인 비행체 개발과 도심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통합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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