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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호남에선 민주당과 경쟁…非호남에선 연대해야"

등록 2020.01.11 19:15

[앵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호남 통합당'을 만들어 호남에선 민주당과 대결을 하고 비호남권에선 또, 민주당과의 연합 공천을 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이중전략에, 상대 당들은 난색을 표합니다. 물론 정치는 생물이라 언제든 바뀔 수는 있겠죠.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호남 지역 목표는 28석 중 25석 이상,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지난 9일)
"우리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나라가 비로소 바로 서고."

현재 민주당의 호남 의석은 6석, 나머지는 대안신당 8석, 바른미래당 5석, 민주평화당이 4석 등인데, 민주당은 64%에 이르는 정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탈환하겠다는 겁니다.

박지원 의원은 여기에 맞설 방안으로, 군소정당이 연합하는 '호남 통합당'을 제안했습니다.

박지원 / 대안신당 의원
"진보 세력들이 통합해 가지고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로 경쟁을 하고."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호남세력만의 연합으로 비춰지는 걸 꺼리고 있고, 민주평화당은 자당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과의 1대1 구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을 감안하면 창당 가능성이 낮은 겁니다.

박 의원은 비호남권에선 민주당과의 '연합 공천'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부정적입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지난달 24일, MBC 김종배의시선집중)
"후보 단일화는 없어질 것이고, 다소의 어려움은 있습니다만 그런 부분들을 감수하고."

안철수 전 대표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 박 의원은 "호남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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