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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남북·미북 대화 비관할 단계 아냐"

등록 2020.01.14 11:19

수정 2020.01.14 11:19

문재인 대통령 '남북·미북 대화 비관할 단계 아냐'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와 서울 답방 약속을 여전히 신뢰하느냐는 물음에 "남북 간, 미북 간 대화를 낙관할 수 없지만 비관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정은의 비핵화·답방 약속을 여전히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아주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생일을 계기로 도발적 행위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염려까지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대화 의지 강조한 건 대단히 좋은 아이디어였고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란 것은 눈에 보이는 부분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많다"며 "남북 관계가 지금 북·미 대화 교착 상태와 맞물리면서 남북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화를 통해서 협력을 늘려나가는 노력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충분히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면서 추진해나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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