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전체

고이즈미 日환경상 "첫아이 출산에 육아휴직 낼 것"

등록 2020.01.15 14:58

고이즈미 日환경상 '첫아이 출산에 육아휴직 낼 것'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 / 출처 AP

일본의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이 첫 아이 출산 후 3개월 안에 육아휴직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휴가와 단시간 근무, 원격근무 등을 조합해 총 2주 간의 육아 기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요 공무를 제외한 일부 업무는 차관이 대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제도뿐만 아니라 공기(사회적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환경성 직원들이 주눅 들지 않고 육아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내 저출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장관이 먼저 육아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남성의 육아 휴가를 장려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금수저 정치인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차기 총재 후보 선호도 1위를 차지하며 '포스트 아베'로 촉망받고 있다.

지난해 8월 프리랜서 방송인 다키가와 크리스텔과 결혼 계획을 밝히며, 임신 소식도 함께 전했다. 올해 초 출산 예정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