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김형오 "한국당 공천, 한국형 완전 국민경선제 생각할 때"

등록 2020.01.17 15:02

수정 2020.01.17 15:04

김형오 '한국당 공천, 한국형 완전 국민경선제 생각할 때'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첫 회동을 가진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4·15 총선 공천과 관련해 "한국형 완전 국민경선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면담 뒤 취재진과 만나 "완전한 국민경선을 한번 생각해야 할 때다. 그런데 완전한 국민경선을 하면 미국식 '오픈 프라이머리'를 얘기하는데, 좋은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형 오픈 프라이머리, 한국형 국민경선제를 한국당에서 실현해 정치 신인이 진입장벽 때문에 턱을 넘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공천 관리만큼은 공정하게 해야 한다"며 "최대한 투명하게, 객관적·중립적·독립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에게도 휘둘리거나 간섭받지 않을 것"이라며 "황 대표가 '전권을 주겠다'고 했다. (황 대표에게) '일단 믿으라. 믿지 않을 거라면 공관위원장 위촉도 하지 말라'고 했다. 믿었으면 끝까지 다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