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 / 출처 : 정종섭 의원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초선·대구 동구갑)이 4·15 총선에 불출마한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정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한 것이 맞다"며 19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의원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헌법학자 출신인 정 의원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서울대 법대 학장, 한국헌법학회 회장 등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다.
의원 시절엔 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과 중앙연수원장을 맡은 바 있다. 2016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진박(眞朴)으로 분류돼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이날까지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한 한국당 소속 의원은 정 의원을 포함해 김무성, 한선교, 김세연, 김영우, 여상규, 김성찬, 김도읍, 윤상직, 유민봉, 조훈현, 최연혜, 김정훈 의원 등 13명이다.
그 동안 부산·경남(PK) 지역 의원들의 불출마가 이어졌지만, 한국당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에선 정 의원이 첫 불출마 케이스가 된다. / 김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