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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이르면 이번주 '원정출산 금지 방안' 공개

등록 2020.01.20 14:58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원정출산 금지 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19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제도'를 없애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지난해 8월 백악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출생 시민권(중단)을 매우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국경을 넘어와 아기를 낳으면, '축하해요, 이제 아기는 미국 시민이네'라고 말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솔직히 웃기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악시오스는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원정출산으로 인한 국가 안보와 법률 집행, 치안 문제 때문"이라고 새 제도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규제 방식으로는 'B 비자(관광·상용)' 요건을 강화해, 원정출산이 의심될 경우 사업 목적 단기 입국이나 관광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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