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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은 없다"…정의선, 원가절감 등 수소사회 3대 방향성 제시

등록 2020.01.21 12:47

'지름길은 없다'…정의선, 원가절감 등 수소사회 3대 방향성 제시

정의선 수석부회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공동 회장사인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회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등 수소위원회 연례 'CEO 총회'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 CEO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 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 공동회장으로 참석해 '수소사회 구현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수소 에너지가 기후 비상사태 및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 해법이 되기 위해선 원가 저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고, 대중 인식을 개선해 새 시장을 창출하는 가운데 안전성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수소위원회는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분석한 '수소원가 경쟁력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수소 기술 발전에 따라 생산·유통·활용 등 각 단계에서 향후 10년 이내 최대 50%의 원가 저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같은 원가 저감을 위해선 2030년까지 세계 주요 지역에서 약 7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전세계 연간 에너지 관련 지출의 5% 정도에 해당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월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 이후 '각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수소사회 구현 및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참'의 메시지를 강조해왔다.

정 수석부회장은 21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화합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이해 당사자들'을 주제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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