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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색 사실상 종료…영하 19도에 눈사태로 여건 '최악'

등록 2020.01.24 15:01

네팔 수색 사실상 종료…영하 19도에 눈사태로 여건 '최악'

/ 연합 뉴스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인 3명이 실종된 지 8일째, 실종자는 한 명도 찾지 못한 채 모든 수색이 사실상 종료됐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23일 오후 2시 30분을 기점으로 모든 수색대가 사고 현장에서 잠정 철수했다"고 밝혔다.

드론수색팀을 이끌던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현지시간 23일 수색작업을 끝으로 귀국을 결정했고, 네팔 수색 당국도 모두 철수했다.

사고 현장의 기온이 영하 19도에 이르고, 눈사태로 많은 양의 눈과 얼음이 쏟아지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수색이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대원들이 체력적으로 버티기 힘든 상황인 데다 수색용 드론 배터리가 방전되고, 구조견은 얼음이 털에 달라붙어 이동이나 냄새를 맡는 것이 힘들어 졌다.

엄 대장은 "실종자는 평균 10m 깊이 아래에 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

눈이 녹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네팔 당국은 조만간 인력을 보강한 뒤 수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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