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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원 "대선 대비 '청년' 범위 20대→10대로 확대해야"

등록 2020.01.24 17:00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2022년 대선을 대비해 '청년'의 범위를 기존 20대에서 10대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24일 내놨다.

여의도연구원은 '이슈브리프' 보고서를 통해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연령 하향화가 현실화하면서 학부모 중심 청소년 정책에서 청소년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정책 착안이 주효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보고서는 "20∼30대 한국당 지지율은 민주당과 약 4.7배가 난다"며 "연이은 청년 관련 정책 발표와 행사 개최 등에도 불구, 한국당을 지지하는 젊은 세대는 여전히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에 초점을 맞춘 카드 뉴스와 유튜브 등이 생산되고 있지만, 내용 및 구성에서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일본의 자민당이 중앙당 주도로 청년 정치인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과 미국의 청년 보수단체가 SNS를 이용한 캐치프레이즈 홍보 전략을 구사했다는 점 등 해외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4·15 총선을 앞두고 자발적 참여를 즐기는 20·30세대에 맞춰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안보·경제 등 기존 정책을 청년의 눈높이에 맞춰 캐치프레이즈 등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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