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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檢학살 TF 구성…총선 승리해 제대로 특검"

등록 2020.01.27 15:02

수정 2020.01.27 15:25

심재철 '檢학살 TF 구성…총선 승리해 제대로 특검'

발언하는 심재철 원내대표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7일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를 둘러싸고 벌어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윤석열 패싱’ 논란과 관련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특검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연 심 원내대표는 “설 연휴 전인 23일 청와대가 2차 검찰 대학살을 자행했다”며 “두 번에 걸친 대학살로도 부족했는지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불구속 기소에 감찰권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최 비서관을 기소하라는 윤 총장의 지시를 묵살했다”며 “법무부에는 보고하면서 서울고검과 윤 총장에게는 보고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항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자신들을 수사하려는 검사는 공수처를 통해 잡아넣고 모든 비리와 범죄를 은폐하다는 것이며, 공수처가 문재인 정권의 비리 은폐처임을 실토한 것”이라며 “숫자가 부족해 저쪽(더불어민주당)에서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을 텐데, 4·15 총선에서 이겨 제대로 특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검사 출신인 권성동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찰학살 TF’를 꾸려 28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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